[亞선수권] 한·중·일·태 아시아 빅4, 첫 날 무난한 승리로 출발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8-18 18: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잠실실내체육관/이광준 기자] 대회 첫 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빅4 팀들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2019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각 조 최상위 시드 팀들이 모두 승리로 대회를 시작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예선 A조 이란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전력 상 우위인 39위 이란을 맞아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김연경과 이재영, 김희진 등 베스트 전력으로 출발한 한국은 1세트 중반부터 다양한 선수를 투입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2세트부터는 주장 김연경을 뺀 채 경기에 임했다. 한국은 강력한 서브를 통해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브에이스 9-2로 앞선 한국은 홈팬들 앞에서 완승을 거둬 큰 박수를 받았다.

윙스파이커 이재영과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이 나란히 11점씩 올려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성공률은 50%로 높았다.

B조 카자흐스탄과 호주 경기는 카자흐스탄의 승리로 끝났다. 세계랭킹 23위 카자흐스탄은 30위 호주에게 한 수 위 경기력을 선보였다. 블로킹득점 7-4, 서브에이스 5-5로 양 팀은 내용 상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범실에서 차이가 났다. 카자흐스탄이 단 15개 범실을 할 동안 호주는 23개 범실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C조 태국과 대만 간 경기는 막상막하 접전이 펼쳐졌다. 세계랭킹 14위로 C조 최상위 시드국가인 태국은 33위 대만에게 1세트를 먼저 내주는 등 다소 고전했다. 1세트 주전 세터 눗사라 똠꼼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선 태국은 2세트부터 그를 투입시켰다. 경기력에 안정을 찾은 태국은 이후 나머지 세트를 모두 따내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B조 일본(세계랭킹 6위)과 인도(117위) 맞대결은 일본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이번 대회 주전 선수 대부분을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로 참가한 일본은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밀었다. 윙스파이커 오사나이 미와코가 19점으로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세계랭킹 2위인 중국 역시 후보 선수들로 멤버를 꾸려 대회에 임했다. 이들은 스리랑카(117위)와 예선 D조 첫 경기에서 상대를 3-0으로 완파했다. 2군으로 구성된 팀이었지만 스리랑카를 제압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좌우 화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윙스파이커 왕이쥬가 10점으로 활약했다.

첫 일정을 마친 참가팀들은 19일 두 번째 일정을 준비한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홍콩과 예선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18일 경기결과

잠실실내체육관
한국 3-0 이란 (25-17, 25-9, 25-14)
카자흐스탄 3-0 호주 (25-19, 25-20, 25-21)
태국 3-1 대만 (20-25, 25-13, 25-22, 25-20)

잠실학생체육관
일본 3-0 인도 (25-12, 25-14, 25-8)
중국 3-0 스리랑카 (25-11, 25-9, 25-12)


19일 경기 일정

잠실실내체육관
일본 vs 카자흐스탄 (오후 2시)
중국 vs 인도네시아 (오후 4시 30분)
한국 vs 홍콩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인도 vs 호주 (오후 2시)
뉴질랜드 vs 대만 (오후 4시 30분)


사진_AVC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