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잠실/이광준 기자] “아쉽지만 동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일본과 4강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우승을 노린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바리니 감독은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결승에 가지 못해 아쉽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패인으로는 상대 하이볼 공격에 대비가 안 된 점을 꼽았다. “상대가 리시브가 잘 된 상황에서 공격하는 것보다 디그 후 하이볼 상황에서 공격이 더 좋았다. 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덜 됏다. 예상보다 더 안 좋았다.”
이날 두 팀은 매 세트 접전을 펼쳤다. 1세트 3점 차이로 한국이 따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세트서 모두 2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에 대해 “(20점 이후 상황에서) 정신적인 문제보단 기술적인 것이 문제였다”라며 “지난 태국전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냈다. 이번에는 상대 기술, 조직력이 우리보다 나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라바리니 감독은 “일단 3, 4위전이 남아 있다. 금메달 도전은 무산돼 아쉽지만 동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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