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3위’ 라바리니 감독 “보완점 찾은 대회, 선수들 95점”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8-25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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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잠실/이광준 기자] “마지막은 모두가 기뻤으면 한다. 선수들에게 95점 주겠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 4위전에서 중국에게 3-0(25-21,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지난 24일 일본에 져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마지막 3, 4위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일본전을 패한 뒤 경기였다. 선수들이 정말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로 대회를 마감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았던 경기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뜬 건 김연경이었다. 이날 김연경은 29점을 홀로 책임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위기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런 것들이 모두 경기의 일부다”라며 “클러치 타임 때 한 선수, 김연경에게 의존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분명 있다. 계속 연구중인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를 하다 보면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이기기도, 혹은 무너져 지기도 한다. 모든 것이 배구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태국전이 끝나고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75점을 줬다. 이번에는 어떨까. 라바리니 감독은 “모두 해피하게 마무리했으면 한다. 95점을 주겠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팀이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발견했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9월 14일부터 열리는 월드컵에 대해서는 “가능한 이번에 참가한 멤버 모두가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답했다.


사진_잠실/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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