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아시아선수권을 앞둔 가운데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남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아시아선수권은 9월 13일(이하 한국시간) 21일까지 이란에서 열린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일본을 제외한 상위 여덟 팀에는 내년 1월에 열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는 임도헌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이 밝힌 것처럼 젊은 선수들이 다수 합류했다.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에 함께한 베테랑 3인방, 문성민과 박철우, 한선수는 아시아선수권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문성민과 박철우 이탈로 생긴 아포짓 스파이커 빈자리는 조재성과 임동혁이 채운다. 대륙간 예선전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분류된 허수봉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는 윙스파이커로 분류됐다.
한선수 자리에는 곽명우가 새로 합류하면서 세터진은 황택의와 곽명우로 꾸려졌다. 부상으로 백업으로 간간이 경기에 나선 지태환 대신 진성태가 합류한 점 역시 대륙간 예선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다.
위의 변화를 제외하면 나머지 라인업은 대륙간 예선전과 같다. 신영석이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베테랑으로 중심을 잡고 최민호와 김재휘가 함께 미들블로커진을 이끈다. 리베로에는 정민수와 이상욱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윙스파이커진은 대륙간 예선전에서 전 경기에 출전한 정지석과 함께 나경복, 곽승석, 허수봉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파키스탄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조 상위 두 팀 안에 들면 8강 조별리그에 오른다. 한국은 8강에 진출할 경우 B조 상위 두 팀과 8강 조별리그를 치른다. B조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조 1, 2위를 차지할 게 유력하다. 8강에서는 같은 조에 속했던 팀 외에 다른 조 팀과만 경기를 치른다.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 14인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곽명우(OK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OK저축은행), 임동혁(대한항공)
윙스파이커: 정지석, 곽승석(이상 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 허수봉(국군체육부대)
미들블로커: 신영석,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진성태(대한항공), 김재휘(국군체육부대)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 이상욱(우리카드)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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