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U19] 한국, 체코에 2-3 석패… 쿠바와 11-12위 놓고 최종전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8-30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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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이탈리아 결승 대결, 일본-이란은 5-6위전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체코에 패해 11-12위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U19남자배구대표팀은 30일 오전 3시(한국시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2019 U19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체코와 9-12위 순위결정전에서 2-3(29-31, 25-22, 18-25, 25-19, 14-16)으로 패했다.

9-16 순위결정전에서 대만을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뒤이어 만난 체코와 한세트씩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5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혈투 끝에 14-1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블로킹 9-18, 서브에이스 9-11로 뒤졌다. 범실에선 체코가 무려 43개(한국 29개)를 범하며 자멸하는듯 했으나 한국은 그 기회를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체코 주포 지리 미쿨렌카(193cm)는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무려 37점을 폭발시켰다. 미들블로커 페테르 스푸락 역시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한국에선 주 공격수인 윙스파이커 정한용이 24점(공격성공률 50%)을 올리며 분전했고, 뒤이어 아포짓 스파이커 이현진이 11점(공격성공률 40.90%)으로 뒤를 바쳤다. 한국은 엔트리 내에 있는 선수 전부를 기용하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한국은 최종전에서 쿠바와 11-12위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10시 40분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승자는 대회 최종 11위, 패자는 12위가 된다.

이번 대회 패권은 러시아와 이탈리아의 한판 대결로 결정난다. 러시아는 한국과 같은 조에서 시작해 대회 내내 강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8강서 이란에 3-1로 한 세트 내준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는 모두 3-0으로 제압했다. B조 1위로 진출한 이탈리아 역시 조별예선에서 이란에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셧아웃 승리를 챙기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3, 4위전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이집트가 만났다. 아시아 배구 강국인 이란과 일본은 5, 6위전에서 최종 순위 결정을 위해 대결한다.


사진_U19대표팀 미들블로커 배하준,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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