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여고부 우승을 노리는 중앙여고가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여고부 서울중앙여고는 30일 충북 옥천군 옥천중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고부 조별 예선 천안청수고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중앙여고는 총 일곱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주장 이다현(185cm, 3학년, MB)을 중심으로 신장과 화력이 조화를 이룬다.
중앙여고는 두 차례 듀스를 가는 등 다소 고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를 챙겨 첫 경기를 가져갔다. 천안청수고는 지난 29일 전주근영여고에게 3-1로 이겨 1승을 미리 챙긴 팀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4일 열리는 2019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열려 많은 팀이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중고배구연맹은 여고부 결승전을 9월 3일로 조정해 최대한 배려했다.
이번 대회는 굉장히 많은 남고부와 남중부 학교들이 참가했다. 남고부가 19개, 남중부 20개 학교가 참가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각 팀들과 사전 합의한 결과 남고부는 기존 5세트 경기를 조별 예선까지만 총 3세트 경기로 열기로 결정했다. 남중부는 본래 3세트로 경기한다.
전통 강호 남성고는 3학년 주축들이 U19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두 차례 경기서 2연승한데 이어 30일 대전중앙고까지 잡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핵심 3학년 멤버들이 빠진 경북사대부고는 고전하고 있다. 28일 인창고에 0-2 패한 데 이어 이번 30일 수성고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29일 울산제일고를 2-0으로 이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대회는 오는 9월 1일까지 조별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 팀을 정한다. 각 조별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오르는 구조다. 총 5개 조로 나뉜 남중부는 10강 토너먼트를, 4개조인 남고부는 8강 토너먼트를 연다. 3개조인 여중부는 6강, 2개조인 여고부는 4강 토너먼트가 곧바로 진행된다.
30일 경기결과
남고부 (옥천체육센터)
부산동성고 2-0 경북체육고 (26-24, 25-13)
수성고 2-0 경북사대부고 (25-17, 25-23)
송산고 2-0 울산제일고 (25-22, 25-23)
남성고 2-0 대전중앙고 (25-19, 25-17)
송림고 2-1 현일고 (32-34, 25-20, 25-16)
광주전자공고 2-0 문일고 (32-30, 25-13)
옥천고 2-1 순천제일고 (23-25, 25-22, 25-22)
여고부 (옥천중학교체육관)
서울중앙여고 3-1 천안청수고 (25-19, 31-29, 26-28, 25-19)
한봄고 3-1 경남여고 (25-20, 25-16, 21-25, 25-20)
남중부 (옥천생활체육관)
인하사대부중 2-1 각리중 (11-25, 26-24, 15-10)
천안쌍용중 2-0 제천중 (25-13, 25-20)
본오중 2-0 진주동명중 (25-22, 25-14)
옥천중 2-1 현일중 (25-17, 12-25, 15-8)
남성중 2-0 금호중 (25-19, 25-21)
경북사대부중 2-1 소사중 (25-21, 20-25, 15-7)
여중부 (옥천중학교체육관)
대구일중 2-0 천안봉서중 (25-13, 25-13)
중앙여중 2-0 신탄중앙중 (25-16, 25-15)
원곡중 2-0 전주근영중 (25-16, 25-15)
강릉해람중 2-0 세화여중 (25-18, 25-20)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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