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임동혁-곽승석 각 19점’ 한국, 일본에 풀세트 끝 승리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9-18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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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임동혁과 곽승석 활약에 힘입어 이웃나라 일본을 꺾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18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F조 크로스토너먼트 일본과 경기에서 3-2(20-25, 25-23, 18-25, 25-23, 16-14)로 승리했다.

조별예선서 D조 1위로 F조 크로스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C조에서 올라온 일본, 대만을 모두 꺾어 조 1위를 차지했다. 대회 5연승을 달리는 승리였다.

이날 한국은 윙스파이커 정지석 곽승석,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을 날개 공격수 3인방으로 내세웠다. 선발 세터에는 황택의가, 미들블로커는 신영석과 최민호가 나섰다.

윙스파이커 곽승석과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각각 19점씩 기록했다. 나란히 팀 내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임동혁은 공격성공률 52%, 팀 내 점유율은 39%로 매우 뛰어난 기록을 보였다. 곽승석은 성공률 48%, 점유율 27%였다.

미들블로커 신영석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려 두 자릿수 점수를 내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총 세 명의 선수가 한국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윙스파이커 정지석은 리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득점은 8점으로 저조했지만 리시브효율이 무려 70%에 달했다. 상대 집중 서브견제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버틴 모습이다.

한국은 이웃나라 라이벌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결국 5세트까지 향했다. 5세트 듀스 끝에 결국 한국이 승리,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8강 토너먼트 대진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E조와 F조 네 팀이 순위에 따라 8강 토너먼트 상대를 결정하게 된다. E조 1위는 F조 4위와 E조 2위는 F조 3위와 만나는 식이다. F조 1위인 한국은 E조 4위와 맞붙게 됐다. 아직 다른 일정이 남아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다.

내친김에 한국은 4강을 넘어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2003년 우승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우승과 연이 없었다. 직전 대회였던 2017년에는 3위에 그쳤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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