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아시아선수권 4강 매치업이 결정됐다.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에는 8강전이 진행됐다. 8강 진출에 실패한 팀들의 순위 결정전도 함께 열렸다.
한국은 인도를 맞아 3-1로 승리했다. 4세트 교체 투입된 허수봉이 활약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이란이다. 이란은 대만을 3-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최국 이란은 이번 대회에 정예 멤버를 다수 차출했다.
이란은 한국이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다. 한국이 내년 1월에 열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에서 최종전까지 올라간다면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맞대결은 그에 앞서 좋은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반대쪽 블록에 위치한 일본은 중국을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같은 날 여자배구 월드컵에서 일본이 중국에 0-3으로 패했지만 남자배구에서는 승리하며 설욕했다. 일본의 4강 상대는 호주로 결정됐다. 조별예선에서 이란을 꺾으며 강력함을 선보였던 호주는 파키스탄에 예상보다 고전했다.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3, 4세트를 큰 점수차로 가져왔고 5세트 15-13, 극적으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20일 경기 결과
8강전
한국 3-1 인도 (25-20, 25-23, 20-25, 25-21)
이란 3-0 대만 (25-19, 27-25, 25-21)
일본 3-1 중국 (25-23, 25-17, 18-25, 25-22)
호주 3-2 파키스탄 (21-25, 21-25, 25-18, 25-14, 15-13)
9~12위 결정전
카타르 3-0 인도네시아 (26-24, 25-17, 25-17)
카자흐스탄 3-2 태국 (23-25, 25-20, 25-20, 24-26, 15-12)
13~16위 결정전
스리랑카 3-0 쿠웨이트 (25-17, 25-22, 25-18)
오만 3-0 홍콩 (25-21, 25-20, 25-17)
사진=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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