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김연경에 휴식을 준 엑자시바시가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12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9~2020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베이릭뒤주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5-8)으로 승리했다. 엑자시바시는 새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엑자시바시는 10일 새벽 터키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르고 이날 주전 선수 다수에게 휴식을 줬다. 김연경을 비롯해 나탈리아 페헤이라,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엑자시바시는 베이릭뒤주에 쉽게 승리했다. 베이사 아리치가 12점, 멜리스 뒤룰과 살리하 사힌이 각각 10점을 올렸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1-2에서 5-2로 역전한 이후 격차를 계속해서 벌렸다. 베이사와 살리하의 연속 블로킹에 이어 멜리스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10-3으로 앞섰다. 엑자시바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0점차 이상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엑자시바시는 베이사의 블로킹을 마지막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베이릭뒤주가 힘을 냈다. 엘신 루수트와 바하르 아크바이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는 등, 6-1로 출발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베이릭뒤주는 추격을 허용하는 가운데 자신들의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엑자시바시는 야스민 귀벨리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엑자시바시는 베이릭뒤주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는 엑자시바시가 쉽게 가져왔다. 초반부터 한데 발라딘의 활약으로 쉽게 앞섰다. 엑자시바시는 발라딘을 비롯해 살리하, 야스민, 멜리스까지 여러 선수의 득점으로 격차를 계속해서 벌렸다. 13-4에서는 연속 10득점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엑자시바시는 베이사의 서브 에이스를 끝으로 승리했다.
사진=엑자시바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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