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브라질이 난적 폴란드에 승리를 거두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남자배구 월드컵 폴란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대회 9전 전승을 이어갔다. 폴란드는 대회 2패째(7승)를 당했다.
1, 2위 팀끼리 맞대결답게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첫 5세트 경기였다. 폴란드가 서브(8-3)와 블로킹(13-6)에서 앞섰지만 브라질이 공격 득점에서 63-50으로 우위를 점했다. 알란 소우자가 27점으로 맹활약했고 요안디 리알이 21점을 보탰다. 폴란드에서는 마시에 무자이와 윌프레도 레온이 각각 17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대어를 잡는 데 실패했다.
캐나다는 이탈리아에 3-2로 승리하고 4승째(5패)를 거뒀다. 니콜라스 호그와 스티븐 마르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각각 21점, 20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가브리엘 넬리가 23점으로 분전했다. 미국은 호주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튀니지는 이집트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이전까지 튀니지는 월드컵 여덟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집트전에서는 그간 분투하던 함자 나가(25점)에 더해 모하메드 밀라디가 19점을 보탰다. 이스마일 모알라도 11점, 공격 성공률 71.4%(10/14)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를 3-1로 꺾었다.
개최국 일본은 이란을 맞아 3-1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공격 득점에서 61-42로 크게 앞섰다. 대회 내내 일본을 이끌고 있는 니시다 유지-이시카와 유키 쌍포가 각각 23점을 올렸다. 서브 에이스도 각각 4개, 3개씩 기록했다. 이란에서는 포르야 얄리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 이란이었다.
13일 경기 결과
아르헨티나(4승 5패) 3-1 러시아(4승 5패) (25-23, 25-23, 21-25, 25-16)
캐나다(4승 5패) 3-2 이탈리아(4승 5패) (19-25, 25-17, 15-25, 25-23, 18-16)
미국(7승 2패) 3-0 호주(1승 8패) (25-14, 25-13, 25-16)
브라질(9승) 3-2 폴란드(7승 2패) (19-25, 25-23, 25-19, 16-25, 15-11)
튀니지(1승 8패) 3-1 이집트(2승 7패) (25-23, 14-25, 25-17, 25-18)
일본(7승 2패) 3-1 이란(4승 5패) (25-16, 26-28, 25-13, 25-21)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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