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다르가 속한 파켈 노비 우렌고이(검은색 유니폼)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파다르가 러시아 팀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따냈다.

2019~2020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남자부가 10일 저녁(이하 한국시간)부터 13일 새벽에 걸쳐 조별리그 2주차 일정을 진행했다. 2주차에는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남자 클럽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쿠시네 루베 시비타노바와 제니트 카잔도 경기를 치렀다.

2주차에 파다르가 속한 파켈 노비 우렌고이는 자신들의 홈에서 베를린 리사이클링 발리스를 3-0으로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올렸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2점을 올려 팀 승리에 일조했다. 드미트리 볼코프와 이고르 클류카로 이어지는 파켈의 러시아 국가대표 윙스파이커 듀오가 각각 18점, 1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ACH 발리 류블랴나는 홈구장인 스포르트나 드보라나 티볼리 류블랴나에서 쿠즈바스 케메로보에 3-2로 승리했다. 류블랴나에서는 보지다르 부시세비치가 36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쿠즈바스에서는 야로슬라브 포들레스니크와 안톤 카르푸코프가 각각 21점,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시비타노바

시비타노바는 지호스트로흐 체스케 부데요비치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클럽 월드챔피언십까지 치르는 빠듯한 일정 속에 시비타노바는 로베르틀랜디 시몬이 결장했고 요안디 리알도 2세트까지만 출전했다. 하지만 오스마니 후안토레나가 18점, 시모네 안자니가 13점을 기록해 주전 공백을 메우고 승리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제니트 카잔은 VC 그린야드 마세이크와 마세이크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카잔은 2세트까지 먼저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마세이크에서는 20점을 올린 젤트 만을 비롯해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막심 미하일로프와 츠베탄 소콜로프가 각각 29점, 2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 시즌도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시르 시코마 모니니 페루자는 프랑스 살레 로베르 그레논 투르에서 투르 VB를 3-0으로 꺾었다. 올레 플로트니츠키와 윌프레도 레온으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각각 18점, 17점을 올렸다. 작사 케지어진-코즐레는 벨기에 쉬에르벨데에서 내크 루셀라르에 3-0으로 승리했다. V-리그에서도 뛰었던 아르파트 바로티가 13점으로 작사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한편 루셀라르에도 V-리그 출신 선수가 뛰고 있다. 현대캐피탈에서 뛴 티미트리오스 안드레아스 프란코스(등록명 안드레아스)가 주인공으로, 이날 11점을 기록했다.

쿠시네 루베 시비타노바(1승) 3-1 지호스트로흐 체스케 부데요비치(1승 1패) (25-18, 21-25, 25-13, 25-22)

트렌티노 이타스(1승) 3-2 페네르바체(2패) (21-25, 23-25, 25-18, 25-17, 16-14)

ACH 발리 류블랴나(1승 1패) 3-2 쿠즈바스 케메로보(1승 1패) (25-23, 25-16, 25-27, 23-25, 19-17)

파켈 노비 우렌고이(1승 1패) 3-0 베를린 리사이클링 발리스(1승 1패) (25-22, 25-18, 25-17)

VC 그린야드 마세이크(2승) 3-2 제니트 카잔(1패) (20-25, 18-25, 25-23, 25-22, 20-18)

야스트르젭스키 바이젤(1승) 3-0 할크방크 앙카라(2패) (25-17, 25-17, 25-21)

시르 시코마 모니니 페루자(2승) 3-1 투르 VB(2패) (32-30, 25-19, 25-18)

벤피카 리스보아(1승 1패) 3-1 베르바 바르샤바 오를렌 팔리바(1승 1패) (25-19, 25-17, 22-25, 25-21)

작사 케지어진 코즐레(2승) 3-0 내크 루셀라르(1승 1패) ()25-17, 25-19, 25-21)

VfB 프리드리히스하펜(1승 1패) 3-0 보이보디나 NS 세메 노비 사드(2패) (25-20, 25-21, 25-20)

사진=C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