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일정’ 임도헌 男 대표팀 감독 “체력 회복-세트 플레이 호흡 중점”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2-22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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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임도헌 감독이 남자대표팀 운영을 언급했다.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을 치를 남녀배구대표팀 주장과 감독, 코치가 기자회견을 위해 모였다. 남자대표팀에서는 임도헌 감독과 신영석이, 여자대표팀에서는 주장 김연경과 아직 입국하지 않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대신해 강성형 수석코치가 참여했다.

상대적으로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큰 여자대표팀과 달리 남자대표팀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팀인 이란과 맞붙을 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중국, 호주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16일 소집된 여자대표팀과 달리 남자대표팀은 22일 저녁에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시간도 촉박하다.

남자대표팀을 이끄는 임도헌 감독은 “소집 후 훈련할 시간이 2주뿐이다. 시즌 중에 와서 경기력은 올라와 있다. 얼마나 빨리 선수들 체력을 회복하고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체력 회복과 세트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연습할 계획이다”라고 대표팀 운영 계획을 대략 전했다.

이어 임 감독은 “선수마다 잔부상을 분명 있겠지만 큰 부상은 없는 것 같다. 오늘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내일 오전에는 단체 미팅을 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개별로 선수들을 만나 체크할 생각이다”라며 “그에 맞춰 훈련도 하고 회복할 시간도 줘야 한다”라고 몸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쉽지 않은 항해를 앞둔 남자대표팀이지만 임 감독은 다가올 여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 감독은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신영석이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었다. 베테랑과 함께 팀워크도 좋아졌다”라며 “한선수와 박철우가 오면 팀워크도 더 나아질 것이다. 그 팀워크가 우리 최대 강점이다”라고 현재 대표팀을 평가했다.

아시아예선전에서 남자대표팀이 맞이할 마지막 관문은 이란이 유력하다. 임 감독은 이란을 두고 “넘지 못할 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 감독은 “높이와 힘에서 앞서지만 컨디션 여부에 따라 넘을 수 있는 차이다. 집중력과 절박함이 좌우하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란뿐만 아니라 아시아예선전에서 첫 번째로 만나는 호주전도 강조했다. 임 감독은 “9월에 열린 월드컵에서는 에드가는 나오지 않았고 다른 주전 선수들은 큰 변동 없었다. 아마 이번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라며 “첫 경기를 잘 풀고 그 리듬으로 준결승, 결승전까지 가야 한다. 호주전에 좋은 경기를 펼치면 상승세가 결승까지 이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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