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대표팀, 태국 나콘랏차시마 입성…현지서도 뜨거운 관심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1-06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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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여자배구대표팀이 격전지 태국에 도착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 도착했다. 5일 오전 방콕행 비행기에 오른 대표팀은 방콕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후 버스 이동시간까지 약 14시간이 걸린 여정 끝에 나콘랏차시마에 이르렀다.

대표팀은 당초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적응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도착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져 훈련시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장시간 이동해 피곤하지만 무사히 도착해 다행이다"라며 "내일부터 선수들과 첫 번째 경기인 인도네시아전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오늘은 꽤 힘든 일정이었다. 진천선수촌에서 새벽별을 보며 나왔는데 태국에 오니 다시 밤이다.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갔다"라며 "내일 적응 훈련을 산뜻하게 시작하고 선수들과 인도네시아전을 대비한 전력 분석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태국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돌아봤다.

이어 라바리니 감독은 "조별예선 세 경기를 잘 풀어야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서 태국과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놓고 경쟁할 게 유력한 팀이다. 여기에 태국의 뜨거운 배구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대표팀을 향한 관심도 상당했다. 태국 시민들은 선수단이 가는 곳마다 모여들었고 일부 현지 팬은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태국 현지 SMM스포츠는 한국 대표팀 도착부터 이동하기까지 모습을 담기도 했다.

한국은 7일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시작으로 8일 이란, 9일 카자흐스탄과 조별예선을 치른다. 조 1위로 4강에 오를 경우 준결승전에서 대만, 결승에서 태국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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