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통신] 약팀과 경기, 방심 않는 김연경 “매 경기가 올림픽 향한 과정”

이광준 / 기사승인 : 2020-01-07 2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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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나콘라차시마/이광준 기자]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올림픽을 향한 과정입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7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경기였다.

주장 김연경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2세트 중간에 교체 아웃됐다. 짧은 시간 뛰었지만 12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냈다. 공격성공률은 100%(5/5),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한 기록이다.

첫 경기여서 다소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지만 세계 최고 경기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주장인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여서 그런지 초반에 어수선하고 안 맞은 부분이 있었다. 후반 가서 흐름을 찾으며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김연경은 상대적으로 약자인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돌아봤다. “흐름이 다소 안 맞는 부분이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잘하고 있고 흐름을 찾으면서 각자 기술을 발휘하자’라고 했다. 상대가 약한 팀인 건 맞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고 더 신경 썼다. 그래야 준결승, 결승에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소 짧은 출전에 대해 물었다. 김연경은 “그런 부분은 감독님께서 다 결정하시는 거다. 감독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것 같다. 좀 더 중요한 경기에 힘을 쓰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연경은 현장에서 쏟아진 한국 팬들 응원에 대해 “정말 홈 경기장에서 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곳곳에 걸린 태극기가 좋았다. 많은 힘을 받았다. 좋은 결과 가지고 가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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