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올림픽 예선] 독일, 터키 꺾고 좋은 출발…아르헨티나는 페루 꺾어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1-08 12:5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프리카 케냐는 카메룬 꺾고 올림픽 진출 유력해져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독일이 난적 터키를 꺾고 조 1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부 대륙별 예선전이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까지 북중미를 제외한 모든 대륙이 막을 올렸다. 유럽예선은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가운데, B조에서는 독일이 터키를 3-1로 잡아 결정적인 승리를 챙겼다.

독일과 터키, 벨기에, 크로아티아가 속한 B조는 터키의 조 1위 등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독일은 서브 우위(7-2)와 함께 각각 23점, 22점을 올린 한나 오트만과 루이사 리프만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터키에서는 제흐라 귀네스가 블로킹 4개 포함 17점, 한데 발라딘이 13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브라르 카라쿠르트(8점, 공격 성공률 30.8%)와 메리엠 보즈(4점, 공격 성공률 23.5%) 모두 부진한 게 뼈아팠다.

개최국 네덜란드는 14점을 올린 로빈 데 크라이프의 활약에 힘입어 아제르바이잔에 3-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와 같은 A조에 속한 폴란드는 불가리아를 3-1로 꺾었다. 말비나 스마르젝이 24점, 막달레나 스티시악이 19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아시아예선 여자부도 7일 오전 카자흐스탄과 이란의 경기로 막을 올렸다. B조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각각 이란과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해 1승을 챙겼다. A조에서는 태국이 대만에 3-0으로 승리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 중인 남미 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페루를 3-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된 흥국생명 루시아는 16점으로 주포 역할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개최국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에 3-0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케냐와 카메룬의 사실상 1위 결정전이 열렸다. 케냐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카메룬을 제압했다. 샤론 쳅춤바 키프로노가 30점으로 활약했다. 아프리카 예선은 카메룬과 케냐, 이집트, 보츠와나 나이지리아까지 다섯 팀이 참가해 조별 풀리그를 치른다. 1위에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케냐와 카메룬의 2파전이 유력했고 케냐가 승리하며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올림픽 대륙별 예선 결과 (7일 오후~8일 오전)
유럽
A조
폴란드(1승) 3-1 불가리아(1패) 23-25, 25-20, 25-19, 25-22)
네덜란드(1승) 3-0 아제르바이잔(1패) (25-23, 25-18, 25-22)
B조
독일(1승) 3-1 터키(1패) (25-15, 21-25, 25-21, 25-21)

아시아
A조
태국(1승) 3-0 대만(1패) (25-16, 25-21, 25-16)
B조
카자흐스탄(1승) 3-0 이란(1패) (25-14, 25-16, 25-14)
한국(1승) 3-0 인도네시아(1패) (25-18, 25-10, 25-9)

남미
아르헨티나(1승) 3-0 페루(1패) (26-24, 25-16, 25-18)
콜롬비아(1승) 3-0 베네수엘라(1패) (28-26, 25-18, 25-14)


사진=FIV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