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남미 예선 올림픽 진출팀인 베네수엘라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남미 예선이 마지막 날 희비가 엇갈렸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미 예선 진출팀은 마지막 날을 앞두고도 결정되지 않았다. 콜롬비아가 2승, 승점 5점으로 1위였지만 베네수엘라가 1승 1패, 승점 4점이었기 때문에 두 팀 승패가 엇갈리면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경기까지 치른 끝에 남미 예선 최후의 승자는 베네수엘라가 됐다. 베네수엘라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미 예선 페루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루이스 구즈만과 로날드 펄타도가 각각 17점, 10점으로 활약했다. 블로킹에서도 12-3으로 크게 앞섰다.
베네수엘라가 먼저 경기를 마치고 이어진 칠레와 콜롬비아 경기에서 칠레가 웃으며 베네수엘라 올림픽 진출이 확정됐다. 각각 22점, 19점을 올린 두산 보나치치와 비센테 파라기레를 앞세운 칠레가 콜롬비아를 3-1로 꺾었다. 콜롬비아에서는 이날도 아가메즈가 벤치에서 나선 가운데 로날드 히메네즈가 19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6.6%(15/41)로 좋지 않았다.
캐나다는 자신들의 홈에서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캐나다는 밴쿠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북중미 예선 푸에르토리코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3연승으로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캐나다는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다. 쿠바는 멕시코를 3-1로 꺾었지만 캐나다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해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올림픽 대륙별 예선 결과 (12일 오후~13일 오전)
아시아 결승전
이란 3-0 중국 (25-14, 25-22, 25-14)
남미
베네수엘라(2승 1패) 3-0 페루(3패) (25-19, 25-16, 25-16)
칠레(2승 1패) 3-1 콜롬비아(2승 1패) (25-22, 22-25, 25-21, 25-19)
북중미
쿠바(2승 1패) 3-1 멕시코(3패) (26-28, 25-20, 25-20, 25-21)
캐나다(3승) 3-0 푸에르토리코(1승 2패) (25-21, 25-15, 25-15)
올림픽 대륙별 예선 최종 진출팀
유럽 – 프랑스
아시아 – 이란
아프리카 – 튀니지
북중미 – 캐나다
남미 – 베네수엘라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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