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엑자시바시가 김연경 없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순항을 이어갔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9~2020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조별리그 A조 LP 살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3, 25-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4연승을 달린 엑자시바시는 A조 1위를 지켰다. 다승이 순위 책정 최우선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엑자시바시는 4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복근 부상을 안고 있는 김연경은 이날도 결장했다. 엑자시바시는 한데 발라딘과 나탈리아 페헤이라로 윙스파이커진을 꾸렸다. 나탈리아는 티야나 보스코비치와 함께 이날 경기 가장 많은 14점을 기록했다. 한데도 13점을 보탰다. 나탈리아는 공격 성공률도 71%에 달했다.
엑자시바시는 대부분 지표에서 LP 살로에 우위를 점했다. 팀 공격 성공률 51%로 26%에 그친 살로에 앞섰고 블로킹(11-5)과 서브(7-2)에서도 앞섰다. 살로는 8점을 올린 카타리나 필레피치가 팀 내 최다득점자일 정도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 엑자시바시는 세트 초반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중반부터 리드를 잡은 이후에는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격차를 벌렸다.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했고 보스코비치가 5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쉽게 흘러갔다. 나탈리아가 7점을 올렸고 블로킹도 7개가 터졌다. 팀 공격 성공률도 50%에 달했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린 엑자시바시는 10점 이상의 여유로운 격차 속에 승리했다.
3세트도 순조로웠다. 세트 초반 잠시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이내 리드를 잡고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엑자시바시에서는 한데가 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도 각각 3개씩 기록하며 큰 격차로 3세트도 따내며 승리했다.
사진=CEV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