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박정아와 김연경이 폴란드시리즈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이 지난 9일(한국 시간)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예선 1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3-0(25-12, 25-19, 25-14)으로 승리했다.

서브가 주효했다. 7-2로 우위를 점했다. 김미연이 3개를 기록한 데 이어 염혜선, 박정아, 양효진, 이소라가 손맛을 봤다.

특히 박정아 활약이 빛났다. 팀 내 최다인 16득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어 김연경과 김수지가 각 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박정아는 “경기가 잘 풀렸다. 즐기면서 뛰었다. 불가리아 시리즈에서 2승을 챙길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에 부상자가 많다. 나 역시도 걱정이 된다”라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폴란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주장 김연경도 “대회를 처음 치를 때는 오랜 비행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시리즈에서 2승을 거뒀다. 이제 다음 폴란드시리즈에 집중해야 한다. 적어도 2승 이상을 챙겨 파이널이 열리는 체코에 가기를 소망한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불가리아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무리한 대표팀. 이제 다음 시리즈가 열리는 폴란드로 향한다. 오는 15일(한국시간) 오전 12시 25분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전을 시작으로 페루, 폴란드와 격돌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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