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헝가리 대표팀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는 ‘2017 월드그랑프리’ 3그룹 결선 라운드 진출팀이 확정됐다.
총 여덟 국가가 참가한 이번 3그룹은 결선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상위 세 개 국가가 결선에 진출한다. 예선 라운드 결과 헝가리, 프랑스, 베네수엘라가 호주와 함께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33위 헝가리는 6전 전승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1주차 호주에게 단 한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3-0으로 승리하는 저력을 뽐냈다. 승점 18점을 모두 챙긴 헝가리는 이번 대회 유력한 3그룹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세계 랭킹 44위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프랑스 역시 헝가리와 마찬가지로 6전 전승(승점 16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점에서 두 점 뒤쳐져 2위에 자리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헝가리와 프랑스 간 맞대결이 없었던 관계로 결선 라운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4승 2패(승점 13점)로 결선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13위 베네수엘라는 프랑스와 헝가리 선두권 두 팀에게 패했지만 나머지 팀과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특히 승리한 네 경기를 모두 3-0으로 이겨 매서움을 발휘했다. 이번 3그룹 결선 라운드에서 복병이 될 전망이다.
개최국 호주는 1승 5패로 6위에 올랐다. 예선 라운드에서는 부진했지만 홈에서 치르는 결선 라운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그룹 결선 라운드는 22일(한국시간) 4강 경기를 치른 뒤 다음날인 23일 3, 4위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4강전에서는 헝가리와 호주, 프랑스와 베네수엘라가 각각 맞붙을 예정이다.
3그룹 예선 라운드 최종 순위
1위 헝가리 (6승, 승점 18점)
2위 프랑스 (6승, 승점 16점)
3위 베네수엘라 (4승 2패, 승점 13점)
4위 멕시코 (3승 3패, 승점 9점)
5위 카메룬 (3승 3패, 승점 8점)
6위 호주 (1승 5패, 승점 4점)
7위 트리니다드 토바고 (1승 5패, 승점 4점)
8위 알제리 (6패, 승점 0점)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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