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2그룹 선두’ 홍성진호, 18일 금의환향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7-18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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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공항/정고은 기자] 여자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2주차를 마친 현재 5승 1패 승점 16점을 기록, 2그룹 선두에 올라있다.



사실 출국 전만 하더라도 우려는 있었다. 예상치 못한 부상 악령이 엄습했다. 배유나와 이소영이 중도 하차했다. 미처 대체자원을 뽑을 새도 없이 불가리아로 떠나야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는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됐지만 정신력으로 버텼고 들어가는 선수마다 제 몫을 해주며 선전했다.



김연경이 에이스로서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박정아, 김수지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더했다. 그 결과 한국은 비록 불가리아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4연승을 챙기며 2그룹 1위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 김연경은 “2주차부터 선수들과 손발이 맞아가면서 경기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3주차 때는 어떤 배구를 보여드릴지 모르겠지만 2주차를 잘 마무리한 만큼 홈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폴란드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황민경도 “언니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연속 경기를 많이 해 본 경험이 없지만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안방으로 돌아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3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카자흐스탄전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폴란드와 맞붙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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