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한국, 폴란드 꺾고 2그룹 1위 확정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7-23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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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한국이 1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이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대륙간 라운드 3주차 마지막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앞서 폴란드를 상대로 3-1의 승리를 챙긴 바 있는 한국. 이번에도 웃었다. 김연경(17득점)을 중심으로 양효진(11득점), 김희진(10득점) 등이 뒤를 받치며 승리를 품에 안은 것. 이날 승리로 8승 1패 승점 25점을 기록한 한국은 3주차까지 마친 결과 2그룹 1위를 확정했다.


김연경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 그러나 범실에 발목이 잡히며 흐름을 내줬다. 어느새 점수 차는 4-8로 벌어졌다. 하지만 김연경을 중심으로 김희진이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고 상대 범실을 틈 타 11-11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상대가 흔들린 틈을 타 김희진과 박정아가 득점에 나서며 16-12로 달아났다. 하지만 폴란드도 맹렬히 뒤를 쫓으며 두 팀의 승부는 다시 21-21, 원점이 됐다. 한국이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그리고 이어진 김연경의 공격이 득점이 되며 1세트를 가져왔다.


폴란드가 톰시아(7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은 김연경을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8-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어느새 점수 차는 15-10으로 벌어졌다. 폴란드도 연신 공격에 나섰지만 한국의 끈끈한 수비 앞에 고전했다. 오히려 김연경에게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한국은 리드를 지켜내며 2세트도 품에 안았다.


9-9에서 김연경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2점차 리드를 잡은 한국. 여기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치고 나갔다. 폴란드도 끈질겼다. 톰시아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세트 후반 기어코 20-20으로 따라붙었다. 승부는 22-22에서 갈렸다. 김희진과 황민경의 연이은 득점으로 한국이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그리고 황민경의 득점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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