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의 준결승 상대로 독일이 결정됐다.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라운드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한국은 3주차까지 마친 결과 8승 1패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2그룹 선두를 확정했다.
뒤를 이어 독일이 8승 1패 승점 23점으로 2위, 폴란드(승점 21점)와 체코(승점 19점)가 각각 7승 2패로 3, 4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결선라운드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오는 29일부터 30일 이틀간 체코 오스트라비아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는 1위와 4위, 2위와 3위 간 크로스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하지만 한국의 상대는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독일이다. 체코가 개최국 자격으로 1번 시드를 부여받은 것. 따라서 한국과 독일, 체코와 폴란드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앞서 한국은 독일과 1주차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3-1로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이 20득점으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희진이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여기에 서브에서도 7–3으로 우위를 점했다.
김연경은 지난 23일 폴란드전을 마친 후 “독일하고 할 때는 첫 경기라 우리 플레이를 많이 못 보여줬다. 그런 면에서 독일하고 상대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그랑프리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29일 11시 10분(한국 시간) 독일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26일 12시 4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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