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호주 캔버라에서 펼쳐진 2017 월드그랑프리 3그룹 결선 라운드에서 헝가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라운드를 포함해 결선까지 총 8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이룬 쾌거다.
헝가리는 개최국 호주를 3-0(25-18, 25-17, 25-20)으로 꺾고 3그룹 최정상에 올랐다. 예선 6경기를 모두 승리해 예선 종합 1위에 올랐던 헝가리는 결선 라운드에서도 강력함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번이 첫 그랑프리 대회 참가인 헝가리는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나무랄 데 없는 데뷔전을 치렀다.
개최국 호주가 2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결선 라운드 준결승에서 베네수엘라가 결선 라운드에 불참,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전에서 헝가리에 0-3으로 패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 프랑스가 3위에 올랐다. 프랑스 역시 예선 라운드를 전승한 강팀이다. 헝가리와 맞붙은 준결승에서 2-3(26-24, 18-25, 25-21, 15-25, 11-15)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샀다. 이후 베네수엘라가 불참해 3, 4위전에서 부전승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제 시간에 개최지 호주에 도착하지 못해 결국 몰수패를 당했다. 베네수엘라 불참에 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현재 반정부 시위가 진행중인데, 그들의 불참은 이에 따른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를 이기고 결승전 진출이 예상됐던 베네수엘라는 4위에 그쳤다.
3그룹 최종 순위
1위 헝가리
2위 호주
3위 프랑스
4위 베네수엘라
5위 멕시코
6위 카메룬
7위 트리니다드 토바고
8위 알제리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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