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위 기량’한국, 인도네시아 3-1 제압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7-27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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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한수 위 기량을 자랑했다.


한국이 27일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8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0-25, 25-14, 25-16)로 승리했다.


앞서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린 한국. 더군다나 상대는 무실세트 8연승중인 인도네시아였다. 1세트는 무난히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 극심하게 흔들린 한국은 결국 세트를 내줬다. 다행히 3세트부터 다시 흐름을 찾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 8-8에서 한 점 앞서 나간 한국. 박주형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2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정지석과 신영석이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인도네시아도 안토와 리반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은 문성민이 힘을 내며 달아났고 세트포인트에 선착했다. 그리고 문성민이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인도네시아가 반격에 나섰다. 한국이 흔들린 틈을 타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한국은 리시브 불안에 범실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를 내줬다. 문성민이 득점에 나섰지만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4점차의 간격이 유지됐다. 20점 고지에 올라선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를 품에 안았다.


한국이 심기일전했다. 초반부터 힘을 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신영석이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7-3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타자 한국은 상대를 몰아붙였다. 정지석과 문성민이 좌우에서 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괴롭혔다. 어느새 두 팀의 점수 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24-14에서 상대 서브 범실에 힘입어 3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도 순조로웠다. 무엇보다 서브가 주효했다. 문성민과 박주형, 신영석이 손맛을 보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트렸다. 여기에 진상헌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힘을 더하며 한국은 11-3으로치고 나갔다. 인도네시아도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뒤를 쫓아보았지만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이 무난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9일 카자흐스탄과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사진_아시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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