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높이보다 실력’ 한국, 중국 3-0 꺾고 4강 진출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7-30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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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높이보다 중요한 것은 실력이었다.


한국이 30일 인도네시아 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3)으로 완벽히 압도했다.


한국은 세터 이민규,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 윙스파이커 박주형과 정지석,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진상헌, 리베로 오재성이 선발 출전했다. 문성민이 교체 투입돼 실력을 뽐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서브로 중국을 괴롭혔다. 조직력에서 한 수 앞서며 중국을 압도했다. 장신 군단 중국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4강에 오른 한국은 31일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간) 카자흐스탄과 준결승 한 판 승부를 펼친다.


1세트 한국이 진상헌 연속 블로킹과 정지석 공격 2개로 4-0,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지석 서브까지 통하며 7-1이 됐다. 중국도 서브에이스로 4-8 점수를 만회했다. 한국 리시브를 흔든 뒤 8-10으로 쫓았다. 이에 이민규가 서브 득점으로 응수하며 13-9로 점수를 벌렸다. 세트 후반 박주형 서브와 신영석 블로킹으로 20-14까지 달아났다. 중국 범실이 쏟아지며 1세트를 가볍게 챙겼다.


한국은 2세트에도 박주형 서브로 6-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강원, 정지석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세트 중반 박주형이 서브에이스를 얹자 14-9가 됐다. 신영석 서브까지 통하며 16-10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중국은 블로킹으로 15-18, 불씨를 살렸다. 한국은 이강원 공격이 벗어나자 문성민을 투입했다. 정지석 서브 득점이 나오며 20-16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신영석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차지했다. 신영석 블로킹으로 2세트도 한국 몫이 됐다.


3세트 중국이 5-2로 흐름을 바꿨다. 한국은 정지석과 문성민 연속 득점으로 6-7 따라붙었다. 정지석 서브로 동점을 이뤘고, 문성민 블로킹으로 9-8 역전했다. 진상헌과 문성민 서브로 13-10 간격을 넓혔다. 중국은 블로킹으로 16-16을 만들었다. 20점 고지를 넘어서자 한 점 차로 팽팽해졌다. 한국은 접전 끝에 매치포인트를 차지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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