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최종순위 3위’한국, 인도네시아 꺾고 유종의 미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8-01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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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이 3-4위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이 31일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3)으로 승리했다.


카자흐스탄에게 막히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 3-4위전 상대로 인도네시아를 만났다. 앞서 한 차례 맞붙었을 당시 승리를 챙겼던 한국은 이번 역시도 승리하며 최종 순위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초반 인도네시아의 기세에 눌리며 3-6으로 뒤졌던 한국. 그러나 상대 범실 속에 한 점 한 점 따라붙은 한국은 진상헌의 블로킹과 함께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신영석이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어느새 5점차로 달아났다. 이강원, 박주형 좌우쌍포에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간 한국은 1세트를 거머쥐었다.


2세트는 한층 치열해졌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동점을 거듭했다. 8-8에서 인도네시아가 치고 나갔다. 리반의 득점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12-9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한국도 정지석, 신영석 득점에 힘입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전개되던 가운데 한국이 힘을 냈다. 이강원이 득점을 책임지며 2점차로 달아났다. 20점에 선착한 한국은 리드를 지켜내며 2세트도 품에 안았다.


한국이 기세를 탔다. 이강원, 박주형, 신영석 등이 득점에 나서며 초반 8-2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다소 주춤했다. 리반이 힘을 냈지만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득점에 난항을 겪었다. 그 사이 한국은 속공을 적극 활용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어느새 9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이변은 없었다.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한국은 신영석의 득점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


사진_아시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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