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박정아 끌고 황민경 밀고’ 한국, 뉴질랜드 꺾고 첫 승 신고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8-09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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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이 9일 필리핀 라구나에서 열린 2017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4, 25-1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세터 염혜선(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한수지(KGC인삼공사)와 김유리(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 황민경(현대건설), 윙스파이커 김미연(IBK기업은행)과 박정아(도로공사),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이 선발 출전했다. 이후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세터 이재은(KGC인삼공사)이 잠시 기용됐고,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이 힘을 보탰다.



박정아가 주포로서 불을 뿜었다. 초반 김미연이 공격에서 고전하자 황민경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수지도 속공, 블로킹, 서브 등으로 알토란 같은 득점을 더했다.



1세트 뉴질랜드가 서브로 한국 리시브를 흔들며 8-5로 앞서나갔다. 한국도 염혜선 서브로 균형을 맞췄다. 박정아가 공격으로 지원해 10-8이 됐다. 우세는 오래가지 못 했다. 상대에게 블로킹, 서브 득점 등을 내주며 12-15로 끌려갔다. 후반 김희진과 이재은이 교체 투입돼 흐름을 바꿨다. 이재은 서브 턴에 18-17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 팽팽하던 점수는 염혜선 서브로 금세 24-21이 됐다. 한국이 상대범실로 1세트를 차지했다.



한국은 2세트 상대 블로킹에 부딪혔다. 김미연이 서브로 점수를 만회했다. 박정아 공격 및 블로킹 득점으로 8-5 리드를 잡았다. 세트 중반 뉴질랜드는 범실로 주춤했다. 틈을 타 박정아가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15-9로 달아났다. 황민경, 김미연에 한수지까지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국은 블로킹으로 20-10 쐐기를 박았다. 한수지 마무리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한국은 5-1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황민경 공격과 한수지 블로킹으로 11-4를 만들었다. 황민경 서브가 빛을 발하며 14-5가 됐다. 뉴질랜드는 조직력 싸움에서 밀렸다. 10-20으로 울상이 됐다. 한국은 박정아 공격에 힘입어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한수지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승리의 여신과 손을 잡았다.



한편, 한국은 10일 오후 4시 스리랑카, 11일 오후 1 30분 베트남(이상 한국 시간)과 조별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아-황민경)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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