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챔피언스컵] 하혜진 분전에도···한국, 1차전서 일본에 0-3 패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9-05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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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에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한국(감독 홍성진)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FIVB 그랜드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23-25, 21-25, 24-26)으로 패배했다.



세터 이재은(KGC인삼공사), 아포짓 스파이커 하혜진(한국도로공사), 윙스파이커 이재영(흥국생명) 황민경(현대건설), 미들블로커 김수지(IBK기업은행) 김유리(GS칼텍스),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김연견(현대건설)이 코트에 나섰다.



하혜진이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덤덤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강한 공격을 퍼부었다. 블로킹 3, 서브 1개 포함 총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재영이 블로킹 2개를 묶어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챌린지(비디오 판독)도 백발백중이었다. 번번이 오심을 잡아내며 점수를 되찾아왔다. 그러나 일본 조직력을 넘어서기는 어려웠다.



한국은 1세트 일본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8로 뒤처졌다. 하혜진과 황민경 공격으로 금세 균형을 맞췄다. 이재영 디그에 이은 황민경 마무리로 10-9 역전했다. 그러나 범실로 리드를 내줬다. 노모토 리카(23) 공격 및 블로킹에 당하는 등 11-15가 됐다. 챌린지로 한 점 만회 후 이재영 연속 득점으로 14-15까지 추격했다. 이재영이 동점 블로킹을 터트렸다. 후반 하혜진 서브에이스로 22-21이 됐다. 하지만 1세트는 일본이 시나베 리사(4) 서브에이스와 노모토 공격으로 선점했다.



2세트 일본이 기세를 높였다. 한국은 4-8로 끌려갔다. 공격이 통하지 않아 5-11이 됐다. 일본의 끈끈한 수비를 뚫기 힘들었다. 하혜진 분전으로 10-15를 만들었다. 후반 황민경 대신 전새얀(한국도로공사)이 투입됐다. 상대범실로 13-17, 점수를 만회했다. 세터 이고은(IBK기업은행)도 모습을 드러냈다. 20점을 넘어서자 격차가 3점 차로 좁혀졌다. 한국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 하고 2세트마저 빼앗겼다.



3세트 한국은 이고은, 전새얀이 선발 출전했다. 초반 3-7로 열세에 놓였다. 챌린지 성공으로 한 점을 찾아왔다. 일본이 수비로 끈질기게 괴롭히자 하혜진이 블로킹으로 7-11을 만들었다. 이재영 득점으로 13-16을 이뤘다. 챌린지 성공과 이재영 블로킹으로 15-16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동점이 됐으나 전새얀이 가로막혀 20-22로 한 발 밀렸다. 이재영이 맹공으로 23-23 불을 붙였다. 김유리 블로킹으로 듀스를 향했다. 이후 매치포인트를 내준 한국은 끝내 패배에 울었다.




사진/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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