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예선전 돌입 홍성진호, 목표는 본선행 티켓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9-19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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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홍성진호가 세계선수권 본선행을 향한 닻을 올렸다.


2018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태국에서 그 막을 올린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8일 결전의 땅 방콕으로 향했다.


한국은 북한, 이란, 베트남, 태국과 함께 B조에 포함됐다. 경기 방식은 싱글 라운드 로빈(풀리그)으로 상위 두 팀이 2018년에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전력상 한국과 태국의 우세가 예상된다. 두 나라는 세계랭킹에서 각 10위,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전적에서는 27승 8패로 한국이 앞선다. 하지만 지난 2017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에서 한국은 태국에게 0-3의 완패를 당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당시 태국은 세터 눗사라 톰콤의 경기조율 속에 빠른 플레이를 가져가며 한국 진영을 흔들었다. 김희진도 “상대의 빠른 플레이에 블로킹이라든지 수비라든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우리 것을 못하고 서있다 나온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욕을 다짐했다. 김연경은 서브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그래야 세터 놀음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세계랭킹 115위)은 전력이 베일에 가려있다. 홍성진 감독도 당장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6승 2패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남북대결은 6년 전인 2011년 아시아여자선수권이다. 결과는 한국의 3-1승리. 주목할 선수로는 정진심이 꼽힌다. 북한의 김연경이라고 불릴 만큼 주 공격수로서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란(세계랭킹 115위) 역시 전력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이란과 5번 만나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만났던 2015 아시아여자선수권에서는 3-1로 승리한 바 있다.


베트남(세계랭킹 45위)은 복병으로 평가된다. 홍성진 감독도 “확실히 좋아졌다. 신장 면에서 굉장히 좋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앞서 한국과 베트남은 2017 아시아선수권에서 맞붙은 바 있다. 한국이 3-1로 승리했지만 그 대회를 통해 베트남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997년생 트란 티 탄 투이의 공격력이 위력적이다.


그랑프리부터 아시아선수권, 그랜드챔피언스컵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달려왔던 홍성진호. 이제 2017년 마지막 국제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8 세계선수권 본선행이 달려있는 만큼 대표팀의 각오도 뜨겁다. 과연 한국이 본선 티켓과 함께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아시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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