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월드스타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상하이는 11일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리그 조별예선 B조 하북과 경기에서 3-0(25-11, 25-16, 25-11)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이번 경기에서 15득점(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3개
포함)으로 활약했다. 팀 동료 양제(9번) 17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하북과 만난 상하이는 팀 주포 김연경을 아끼며 체력 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상하이는 베이징, 산둥, 절강에
이어 하북까지 꺾으며 4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B조 선두 상하이는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1세트 상하이 예리한 서브에 하북 리시브 진이 무너졌다. 이에 연속 실점한 하북은 상하이에 25-11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상대에 내줬다.
2세트 초반은 하북이 힘을 냈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5-0으로 앞선 것. 그러나 상하이가 점차
추격에 나섰다. 결국 상황은 13-13 동점, 여기서 김연경이 서버로 등장해 상하이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2-13 크게
앞섰다. 2세트 역시 상하이가 25-16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두 세트를 따낸 상하이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상하이는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여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상하이가 20점 고지를 밟을 때까지 하북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추격할 힘을 잃었다.
결국 25-11 상하이가 세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중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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